14일 방송된 SBS 'SBS스페셜'에서는 간헐적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간헐적 가족이란 혈연은 아니지만 외로움의 극복을 위해 혹은 삶의 풍요로움을 위해 함께 모여 살았다. 가족 공동체 '은혜'에서는 14가구 50명이 간헐적 가구를 이뤄 생활하고 있다.
제작진이 아이들 수를 물어보자 구성원은 "부족 아이들만 9명이다"라고 했다.
특히 정영경 씨는 자신을 '이모'라고 칭했다. 오늘 하루 맡아준다는 그는 "유치부 아이들 4명을 데리고 다닌다"고 했다.
예행 연습이 아니냐는 질문에 정영경 씨는 "제가 아이를 낳을까요?"라고 반문하고 "저는 이 아이들로 충분하다"고 했다.
이어 정영경 씨는 "이 부족은 4부족까지 이뤄져 있다. 4부족은 싱글녀들이 모여산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부족의 구성원 싱글녀는 "아이들도 엄마 아빠보다 이모를 더 좋아한다"며 "어떤 날에는 어떤 이모가 우리를 돌볼 거냐고 묻기도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