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美 SID서 올레드 기술력 인정받아

LG디스플레이가 국제무대에서 압도적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19'에서 차세대 OLED TV를 앞세워 최고상인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 2관왕에 올랐다.

SID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 연구원, 교수 등 5000명 이상이 소속돼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회다. 매년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는 기존 '베스트 인 쇼 어워드' 대신 올해부터 신설된 상이다. SID는 전시 기간 중 관람객 투표를 통해 가장 혁신적인 전시 제품과 전시장 등 7개 부문을 선정해 이 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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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88형 8K OLED'는 '최고 디스플레이' 부문을 수상했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 88형 8K OLED 디스플레이는 현존하는 OLED TV 라인업 중 가장 큰 초대형이자 초고해상도의 프리미엄 제품이다. 3300만개의 픽셀 하나하나를 제어할 수 있어 더욱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또 LG디스플레이는 혁신적인 OLED 제품과 전시 디자인의 조화 및 관람 편의성 등을 인정받아 '최고 전시장' 부문도 함께 수상했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8K 초고해상도는 물론, 돌돌 말리는 롤러블 OLED, 종이처럼 얇은 월페이퍼 OLED, 패널에서 소리가 나는 크리스탈 사운드 OLED 등 혁신 기술들을 선보여왔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디스플레이의 새 역사를 써가는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SID 2019'에서 LG디스플레이의 88형 8K OLED가 최고상인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디스플레이 부문)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 모델들이 상패를 들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