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인도네시아 건보 실무자 초청해 정책자문 실시

2019-04-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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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건강보험공단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인도네시아 건강보험 정책실무자를 초청해 정책연수과정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수과정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주하는 ‘2018‧2019년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OECD-인도네시아 국제기구와의 공동컨설팅사업’(이하 인도네시아 KSP)‘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KSP(Knowledge Sharing Program)는 기재부가 주관하는 개도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 사업으로, 한국 발전경험을 토대로 협력대상국의 수요와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자문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단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현지 착수보고회와 실태조사 일정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전문가를 활용한 양국제도 비교 분석 연구를 수행해 왔다.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중간보고회를 이번 초청연수에서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중간보고회 발표주제는 인도네시아 KSP 사업의 건강보험 정책컨설팅 수행과제인 ▲건강보험재정 지속가능성 제고 ▲전략적 구매자로서 보험자 기능강화 ▲의료전달체계 강화다.

공단은 인도네시아 정책실무자와 인도네시아 UHC(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다보험자 체계를 유지하다 2014년 통합건강보험공단인 BPJS Kesehatan을 설립하고, 올해 UHC의 체계적‧효율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가입자 확대에 따른 의료비용 급증, 가입자 본인부담금 전무로 인한 재정취약 문제, 서비스 구매 및 질관리 분야의 보험자 기능취약, 의료 인프라의 부족, 지역별 편차로 인한 의료 접근성 및 서비스 질 제고 필요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공단은 그동안 개도국 대상 건강보험제도 컨설팅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인도네시아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정책제언을 제공하고, 국내 건강보험 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건강보험 정책실무자 대상 역량강화 초청 연수과정을 통해 정책자문의 방향을 제시하고 향후 고위정책자와의 후속사업 논의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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