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 관광국(STB)이 16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EC) 업체 알리바바 그룹(阿里巴巴集団)과 중국인 관광객의 싱가포르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STB가 올해 하반기부터 펼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 캠페인의 일환이다.
구체적으로 STB와 알리바바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동 마케팅 및 콘텐츠 개발을 전개해 나간다. 중국인 관광객의 행동분석도 실시해 관광객의 니즈에 맞는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1990년대에 태어난 젊은층에 어필할 수 있는 관광 소재도 개발한다. 싱가포르 내 소매점, 호텔, 오락 시설과 연계하여 중국의 전자 결제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해 나간다.
■ 인니 여행 사이트와도 협력
STB는 이날 인도네시아 여행 사이트 트래블로카(Traveloka)와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TB와 드래블로카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의 관광객을 싱가포르에 유치하기 위해 5개국에서 공동 관광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