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소방차 100여대가 산불이 난 고성·속초 지역에 도착했으며, 앞으로 100여대가 더 올 예정이다. 소방 인원은 600여명이 투입된다.
서울·경기·인천·충남·충북·경북·세종·대전본부에서 가용 차량과 인력 가운데 ½, 전북·전남·경남·울산·부산·창원·대구본부에서 ⅓이 각각 동원된다.
소방청 관계자는 “전국 규모로 소방차 출동을 요청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소방청은 산불 발생 2시여 뒤인 4일 오후 9시 44분을 기해 화재 대응 수준을 최고 수준인 3단계로 끌어올리고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화재 대응 1단계는 국지적 사태, 2단계는 시·도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 수준의 사고일 때 각각 발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