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버닝썬 수사 종결·아티스트 관리에 대한 신뢰 회복 필요"[KTB투자증권]

2019-04-0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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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이돌그룹인 블랙핑크의 신곡 발표와 신인그룹 트레져 13의 데뷔 등 주가를 올릴 수 있는 동력이 풍부하지만 전 소속 가수인 승리의 버닝썬 관련 수사 등 불확실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KTB투자증권은 2일 YG엔터테인먼트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750억원과 37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2.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1.3% 증가한 수치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작년부터 이어진 솔로 음원 흥행과 유투브 트래픽 호조로 디지털 콘텐츠 부문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올해 콘텐츠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23.2% 증가한 6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이어 "콘서트 부문은 위너와 아이콘의 국내 콘서트와 위너, 블랙핑크의 미주·동남아 투어를 반영해 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은 일본 팬덤이 상대적으로 약해 올해 로열티 매출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블랙핑크의 신곡 발표에 이어 4~6월 미주·유럽·호주 투어가 진행되고, 신인 보이 그룹 ‘트레져 13’ 데뷔도 올해 예정돼 있어 단기 상승 동력은 풍부하다"면서도 "다만 이러한 모멘텀이 부각되기 위해서는 수사 종결 및 아티스트 관리 방식에 대한 신뢰 회복이 선제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KTB투자증권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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