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양자물리학 현상 이해 도움…수학적 증명"

2019-03-1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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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신경망 관련 기술, 입자들 간 상호작용에 인사이트

인텔의 수석부사장 겸 모빌아이(Mobileye)의 CEO 암논 샤슈아(Amnon Shashua) 교수.[사진=인텔]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 컴퓨터공학 연구진은 양자물리학을 이해하는데 인공지능(AI)이 도움된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증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물리학회가 발행하는 권위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에 게재됐다.

인텔의 수석부사장 겸 모빌아이(Mobileye)의 CEO 암논 샤슈아(Amnon Shashua) 교수는 지난 수요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주최한 '딥 러닝 컨퍼런스의 과학(The Science of Deep Learning Conference)' 기조연설에서 연구진들의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암논 샤슈아 교수는 "우리의 연구는 AI 알고리즘이 매우 복잡한 양자 시스템을 기존 접근법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최근 거의 모든 산업에서 AI가 부상했음에도 양자 물리학의 세계에는 널리 적용되지 않았다. 샤슈아 교수의 지도 하에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요아브 레빈(Yoav Levine), 오르 샤리르(Or Sharir) 및 나다브 코헨(Nadav Cohen)은 최근 머신러닝 발전이 양자 물리학에서 계산상 어려운 일부 영역을 연구할 때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입증해 이러한 현황을 바꾸고자 시도했다.

연구진은 적절한 시뮬레이션을 더욱 빠르고 철저하게 실행하기 위하여 심층 신경망(DNN) 관련 최첨단 기술을 사용해 가장 작은 입자의 존재와 이러한 입자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물리학의 해당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는 컴퓨팅, 에너지 및 운송에서의 차기 혁명을 일으킬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미 컴퓨터에 안면 및 음성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심층 신경망 기반 알고리즘은 자연계 양자 작용에 대한 이해를 재정의할 것이다.

연구진은 20세기 기술혁명이 발생했던 것처럼 양자 입자의 시스템에 대한 이해는 컴퓨팅, 에너지, 운송 등에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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