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 속 위험선호 회복...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2019-03-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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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1131.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달러화가 약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이날 환율은 장초반 아래로 방향을 잡았다.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의안 표결을 압두고 협상 기한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급등했다. 이로 인해 유로화는 상승했고 미 달러는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유럽연합(EU)과 영국 브렉시트 관련 합의 소식으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로 장중 추가 하락하며 1130원대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업체의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나오면 하단은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지난주 환율 레벨업을 이끌었던 역외 숏커버가 종료되며 추가 상승동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는 환율 동향을 주시하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유입을 독려해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코스피도 상승하며 환율을 끌어 내리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6.51포인트(0.77%) 오른 2154.61에 출발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함에 따라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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