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3일 CJ CGV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원으로 16.7%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이 부진해지면서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손정훈 KB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0.8%와 39.9% 준 4504억원과 256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는 티켓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역성장했고, 해외지역도 중국과 베트남 등 주요 지역에서 모두 부진했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올해 전방산업 환경 개선과 사이트 확장에 따른 수익 레버리지가 발생해 CJ CGV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5%와 36.3% 증가한 1조9000억원과 1058억원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전 전망치보다 매출액은 5.5%, 영업이익은 16.1%가량 줄어든 규모이다.
다만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전략적 지역의 확장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 기대되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