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산업인턴 프로그램, “취업 시장 속 강력한 무기”

2019-01-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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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인하대 산학협력단 성과보고회 개최

[사진=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제공]


“우왕좌왕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던 저에게 이 6개월은 확고한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 시간이었다.”

R&D산업인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대학생은 수기에 이렇게 남겼다. 서울과기대는 지난 2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지난해 지역중소기업 R&D산업인턴 지원사업(이하 산업인턴 프로그램)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호 총장과 이동훈 산업협력단장을 비롯해 KG엔지니어링, 구츠, 로보큐브테크, 헤르스 등의 기업대표, 산업인턴, 교수 등이 참여했다.

김종호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학생이 사회에 진출하기 전 기업에서 6개월간의 실습기간을 갖는 것은 전공분야의 지식이 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체험하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기업은 연구지원을 받을 뿐만 아니라 기업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돼 학생과 기업 모두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산업인턴 프로그램은 장기현장실습을 통해 공과대학생의 현장실무역량강화 및 중소기업의 취업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서울과기대와 인하대 산학협력단은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지역중소기업 R&D 산업인턴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이공계 학생 40명이 지난해 3월 1일부터 2019년 2월 1일까지 서울·인천권 소재 28개 중소기업에서 현장실습을 경험했다.

사업은 △홍보 및 참여학생 모집 △참여기업 모집 △학생-기업 매칭 △인턴파견 준비(기업체 근무 전 사전교육) △산업인턴 활동지원(취업멘토링, 채용 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업방문을 통한 학생-기업 면접에서는 매칭율 100%를 기록해 기업과 학생 측의 만족도가 높은 점이 확인됐다.

현장실습성과를 분석해본 결과, 대학전체적으로 취업률이 12.6%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턴 업무를 수행한 기업으로 취업하는 ‘연계 취업’에서도 서울과기대의 경우 37.5%, 조기 취업한 경우도 36.4%에 달했다.

산업인턴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산업 현장의 실무자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좀 더 많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힘든 취업시장 속 강력한 무기를 갖췄으면…” 등의 수기를 남겨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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