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미국 정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로부터 원유수입을 제한할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 원유재고량이 지난 주 대비 797만배럴 가량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51달러(1.0%) 오른 배럴당 53.13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3월물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02달러(0.03%) 상승한 배럴당 61.12달러에 거래됐다.
유가 상승폭은 미국 원유 재고량 증가 소식에 제한됐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량이 약 797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같은 기간 4만2000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