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가 비행기 실종 전 팀 동료에게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한국시간) 메트로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동료 선수 디에고 롤란은 우루과이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살라가 비행 중 몇몇 친구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너무 무섭다고 했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영국 건지 지역의 경찰은 SNS를 통해 "비행기가 바다로 떨어졌다면 불행히도 지금 단계에선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실종 당시 살라는 자신이 뛰던 프랑스 낭트를 떠나 새 소속팀 영국 웨일스 카디프시티로 향하던 중이었다. 특히 살라는 비행기 탑승 전에 "마지막 안녕"이라는 글과 함께 낭트 동료들과 찍은 사진을 올려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