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가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두고 “뒤에 전명규 한체대 교수가 있다”며 “안식년 핑계로 해외로 피신하려는 그를 불러 빙상계‧한체대 비리를 파헤쳐야 한다”고 말했다.
9일 손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국 빙상적폐의 근원지 한체대를 감사해야 한다”며 “자신을 던져 빙상적폐를 파헤치려는 심석희 선수를 응원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또 손 의원은 빙상계 적폐 중심에 전명규 한체대 교수가 있다고 보고 “전명규 교수가 아직은 출국 전인 것 같다”며 “조속히 출국금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손 의원은 빙상계와 한체대를 비판하는 글을 6개 올렸다. 모두 심 선수의 결단에 고마움을 표하면서 조 전 코치와 전 교수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이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 및 4명의 선수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받고 복역 중이다. 오는 14일 상습 폭행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이 있을 예정이다. 심 선수를 성폭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현재 고소장이 경찰서에 접수돼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