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첫 전기 모터사이클 삼성SDI 배터리 탑재... '안정성 인정'

2019-01-0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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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이어 모터사이클 확대 성장동력 다변화

세계적인 모터사이클 회사 할리데이비슨의 첫 전기 모터사이클 ‘라이브와이어’. [사진=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세계적인 모터사이클 회사 할리데이비슨의 첫 전기 모터사이클 ‘라이브와이어’에 배터리 팩을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할리데이비슨의 첫 전기 모터사이클은 2014년 '프로젝트 라이브와이어'로 시작돼 삼성SDI와 4년여 협업 끝에 완성됐다.
할리데이비슨은 모터사이클용으로 삼성SDI가 공급하는 각형 배터리의 견고한 구조 및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팩 설계 기술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끊임없는 기술 협업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약 97㎞정도였던 첫 모델에 비교해 약 배에 가까운 약 180㎞까지 향상시켰다.

라이브와이어는 주행거리뿐만 아니라 제로백(100㎞/h 도달시간)이 3.5초이고 함께 주행하는 운전자 간 정보 전달은 물론 위치 추적까지 연결성을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SDI는 할리데이비슨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뿐만 아니라 전기 모터사이클까지 공급처를 확대하면서 배터리 시장에서 우위가 더욱 공고히 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SDI 김정욱 부사장은 "전기차에서 전기오토바이까지 배터리 공급선을 다변화한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우리의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과 제품으로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할리데이비슨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9’에서 라이브와이어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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