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판빙빙의 탈세설·불륜설과 이혼한 장백지의 출산설까지 잇따라 들리면서 연예계가 매우 뜨겁다. 또 판빙빙 탈세 논란을 반면교사로 삼아 17명의 중국 톱스타들이 앞다퉈 세무 당국에 거액의 세금을 냈다는 사실이 드러나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일 중국 국영중앙(CC)TV는 저장(浙江)성 세무국이 오는 30일까지 중국 연예인들에게 세금을 제대로 징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웨탄조사 대상자 551명 중 톱스타급 연예인 17명도 포함돼 많은 중국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최근 논란의 중심이 된 전 엑소 멤버인 루한(鹿晗)과 우이판(吳亦凡·크리스), 우리나라에서 중국 드라마 '황제의 딸' 여주인공으로 유명세를 얻은 자오웨이(趙薇·조미)를 비롯해 양미(楊冪), 황샤오밍(黃曉明), 그의 아내 안젤라베이비, 자오리잉(趙麗穎), 덩차오(鄧超), 쑨리(孫儷), 디리러바(迪麗熱巴), 장쯔이(章子怡), 왕펑(汪峰), 황보(黃渤), 우징(吳京), 쉬징(徐靜), 천쓰청(陳思成), 퉁리아(佟麗婭)이었다.
사실 올해 드라마, 예능, 방송에서 역대급 활약으로 수많은 화제를 낳은 이들은 '올해의 스타'로 떠올라 더욱 주목 받은 인물이다. 이들의 탈세 금액은 최소 6000만 위안(약 98억원)에서 최대 6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폭로됐다.
일각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 세트장 '헝뎬잉스청(橫店影視城)'이 소재한 저장성 세무당국이 먼저 나서서 톱스타들에게 세금 납부를 독촉했다고 전망했다.
또 이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중국 톱스타들이 웨탄을 할 예정이며, 현재 웨탄을 거부한 연예인도 있다는 소문도 제기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