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제작된 홍보영상이 선거결과에 의해 송출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확인한 결과 선거 종료 후 송출계획이었던 1억2500만원의 제작비를 들인 '국민화합편' 광고가 실제 송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담당 과장은 예산낭비 사유로 지난해 불문경고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홍보물이 선거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 의원은 "단순히 예산 낭비만 문제였던 것이 아니다"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때마다 홍보 업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립적으로 엄밀하게 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