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 시 가격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SAP는 8일 이 같은 결과를 담은 ‘2018 SAP 온라인 소비자 성향 보고서(2018 SAP Consumer Propensity Report)’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1000여명의 한국 소비자는 온라인 쇼핑 시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바구니에 넣은 물건이 최종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결정적인 요소를 묻는 질문에 한국 답변자들은 ‘가격‘을 선택했지만, 대부분의 아태지역 소비자들은 ‘배송비‘를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또 한국 소비자들은 온라인 장바구니를 ‘구매 전 거치는 마지막 단계’보다는 ‘관심 리스트’로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장바구니에 제품을 담고 결제를 완료하기까지 24시간 이상 소요된다고 답한 한국 소비자의 비율이 절반에 달했다. 결제를 위해 일주일 혹은 그 이상 소요된다고 응답한 비율도 4분의 1에 육박했다.
제니퍼 아놀드(Jennifer Arnold) SAP 고객경험 아태지역 마케팅 부사장은 “온라인 상거래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오프라인 구매에 최대 56%까지 영향을주고 있다”며 “브랜드는 이제 웹, 모바일, 소셜미디어 등 디지털 옴니채널 접근 방식을 통해 소비자 구매 경험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