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맨VS차일드, 스타쉐프와 영쉐프의 대결 "승자는 누구?"···독한 요리대결이 온다

2018-07-0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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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이프타임 제공 ]


스타 쉐프와 미래의 스타 쉐프를 꿈꾸는 '영(young) 쉐프'의 만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 셰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빛낼 요리영재의 대결을 그리는 신개념 세대 초월 요리 예능 프로그램 '맨vs차일드 코리아'가 베일을 벗었다.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 '맨vs차일드 코리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휘재, 문세윤, 소진, 이연복, 이원일, 박준우, 구승민, 김예림, 김한결, 최재훈, 이다인, 나정혁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맨vs차일드 코리아'는 2015년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맨vs차일드'의 한국판이다. 전문 셰프 또는 아마추어 셰프들이 대결을 펼쳤던 다른 쿡방과는 달리 어른들과 아이들의 대결이라는 독특한 대결 구도로 이색적인 요리 대결 쇼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전문 셰프와 요래 영재들의 대결이라는 점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당긴다. 특히 스타 셰프들의 반전 허당 매력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요리 영재들의 현란한 실력과 레시피가 매회 충격을 안길 계획이다.
 
먼저 나정혁 PD는 "좋은 분들과 좋은 포멧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게 돼 기쁘다. 우리는 특별 심사위원이 따로 등장해 블라인드 심사를 진행한다. 셰프들의 요리 과정을 모르고 오로지 음식 만으로 평가해 공정한 평가를 내릴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맨vs차일드'는 요리에 필요한 기본 자질을 테스트 할 수 있는 미니게임부터 주어진 테마에 따른 요리 배틀, 매회 특별 블라인드 심사위원까지. 각 단계의 철저한 검증과 대결로 매회 우승자를 가린다.

나정혁 PD는 "한 회차마다 3라운드에서 승패를 가른다. 이때 특별 심사위원이라고 해서 따로 블라인드 게스트가 등장한다. 주제만 공개하고 요리하는 걸 보지 않은 상태에서 요리를 먹고 입맛에 더 맞는 요리에 손을 들어준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기 때문에 공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 기획할 때, 경력이 많고 노련한 셰프들과 아이들과의 대결이 기울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아이들한테 특혜를 주면 대결 자체를 보는 공정성이 훼손되는 것 같더라. 대신 1라운드에서 캐주얼한 게임을 통해 찬스권을 획득하는 방법으로 어느 정도 실력을 맞추는 대결이 될 수 있게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라이프타임 제공]

'맨vs차일드 코리아'의 진행을 맡게 된 이휘재는 "이 포멧 이야기를 듣고 걱정한 부분도 있었다. 전문 셰프들은 당연히 실력이 입증됐지만 차일드 셰프들이 해낼 수 있을지 궁금했다. 하지만 막상 본 차일드 셰프들은 실력이 엄청났다. 아마 10년 뒤엔 전문 셰프들이 앉아 있는 곳에 있을 것 같다"고 감탄했다.
 
그는 "10대 셰프들이 요리를 한다는 게 많은 분들이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라고 궁금해 하실 것 같다. 처음 차일드 셰프들과 미팅을 했을 때 요즘 학생들과 다르다. 자신들의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 스타 셰프보다 자격증이 많은 셰프들도 있고 대회에서 우승한 셰프도 있다. 블라인드 심사 때엔 MC가 맛을 못 본다. 그래서 녹화가 끝난 뒤 맛을 봤는데 '이렇게까지 맛있게 만들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였다. 정말 다들 실력이 대단했다"고 답했다.
 
이휘재와 함께 진행을 맡은 문세윤은 "요리에 대해 알면 얼마나 알겠나? 하지만 다른 것보다 우리는 놓칠 수 있는 포인트를 잡아줄 수 있다. 셰프들을 잘 연결 시키는 연결 고리가 되고 싶다"고 자신했고 소진 역시 "차일드 셰프 요리가 맛이 있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정말 실력이 최고다. 차일드 셰프의 음식이 정말 맛있고 이 친구들이 어떤 생각, 어떤 기분으로 요리를 만드는지 회를 거듭할 수록 놀랍다"고 덧붙였다.
 
역시 MC를 맡은 소진은 "이휘재와 문세윤 오빠가 어설픈 나를 잘 다독여주고 둥굴게 만들어 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이휘재는 "성격이 굉장히 털털하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멍 때리는 경우가 많다. '소진아 괜찮니?'라고 걱정하면 그때서야 정신을 차린다. 굉장히 털털하지만 외모만큼 야무지지 않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라이프타임 제공]


​TOP 셰프로는 국내 중식계의 1인자 이연복 셰프, 대세 한식 셰프 이원일 셰프, 주방의 음유시인 박준우 셰프가 출연한다.
 
맨 셰프단의 수장인 이연복 셰프는 "처음 대결할 때는 마음가짐이 진지하지 않았다. 귀엽고 재미있게 하려고 했는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굉장히 심각해지고 진지해진다. 어린 셰프들에게 지면 안된다는 이상한 마음이 생긴다. 늘 전문 셰프들과 대결을 펼치고 있고 그래서 가볍게 생각했는데 정말 재미있는 것만은 아니더라. 앞으로 대충해서는 안 되겠다라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 더 열심히 요리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맨 셰프로 나선 이원일 셰프는 "나는 이 프로그램에서 못된 삼촌 역할이다. 아이들이 승리에 심취돼 있을 때 아픈 곳을 콕콕 찔러 눌러주는 역할을 하게 됐다. 차일드 셰프들의 성장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며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고 박준우 셰프는 "아이들은 아이들이라고 무시할 수 없는 셰프들이다. 나 보다 더 나은 셰프들이 많더라"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또한 이원일 셰프는 "차일드 셰프라고 해서 핸디캡을 주지 않는다. 정말 매 대결마다 치열하게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우리가 잘해야 차일드 셰프들도 많이 배울 것이다. 만약 차일드 셰프들에게 지면 타격은 있을 것 같다. 지지 않도록 이를 악 물고 열심히 임하겠다. 못된, 잔인한 셰프라고 하지만 차일드 셰프들이 잘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더 못된 삼촌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연복 셰프는 "우리팀의 스파이다. 차일드셰프 팀에 투입해 어떤 요리를 하고 누가 요리를 하는지 알아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우 역시 “저보다 실력이 뛰어난 것 같다. 아이들이라고 무시하면 안될 것 같다”라고 차일드 셰프를 칭찬했다.
 
맨 셰프들에게 예상치 못한 긴장감과 부담감을 안긴 차일드 셰프는 17세 구승민, 16세 김예림, 15세 김한결, 14세 최재훈, 11세 이다인 셰프로 구성됐다. 차일드 셰프의 막내 이다인 셰프는 "실력도 경험도 많은 이연복 셰프를 이겨보고 싶다"고 수줍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라이프타임 제공]


구승민은 "스타 셰프님들과 대결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김예림은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한결은 "어려도 요리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나왔다"라고 말했으며 최재훈은 "우상과도 같은 셰프님들과 대결을 하게 돼서 영광이다. 배울 게 많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막내 이다인은 "롤모델 셰프님들과 대결을 하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셰프님들에게 지지 않게 열심히 요리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많은 쿡방 프로그램들이 이미 인기리에 방영중이다. ‘맨vs차일드 코리아’ 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이에 이휘재는 "기존에 쿡방과 먹방이 많았는데 차이점이 있다. 포맷이 앞서 미국에서 방송이 됐었고 10대 친구들이 요리한다는 것에 많은 분들이 보실 것 같다. 그 점에서 피로도를 낮출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처음 이 친구들과 미팅을 했을 때 꿈 없이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이 많은데 이 친구들은 다르다고 느꼈다. 김예림 친구는 서바이벌에서 챔피언이기도 했다. 이들이 다 자격증이 있다. 스타 셰프들 보다도 자격증이 많다. 그런 차별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소진은 "과연 10대 영재들이 만든 음식들이 맛있을까 하는 걱정을 베이스로 깔고 계실 것 같다"면서 "하지만 MC들도 맛을 보고 놀라워 했다"며 "녹화 때는 MC로서 시청자의 입장에서 궁금한 것들을 많이 물어보고자 노력했다. 맛 표현도 얼마나 맛있느냐가 아니라 영재들이 어떤 생각으로 만들었고 맛을 봤을 때 어떤 생각이 들고 기분이 드는지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10대 셰프들이 맨 셰프들과 맞붙었을 때 실력에 대한 아쉬움이 전혀 크지 않다. 이들도 거듭해서 발전해가고 있으니까 기대하고 바라봐주셔도 좋다"고 당부했다.
 
'맨vs차일드'는 라이프타임, 코리아TV, K STAR에서 동시 방영되고 아시아 30여개국에서도 방송된다. 4일 밤 9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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