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이 최근 발표된 전 세계 인터넷 및 스마트폰 사용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퓨 리서치가 37개국 4만448명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인터넷 및 스마트폰 사용률을 조사한 결과 중국은 스마트폰 사용률이 68%로 15위를 차지했다고 중국 IT매체 중관춘재선(中關村在線)이 26일 보도했다. 이는 주요 선진국의 평균 스마트폰 사용률인 72%보다 낮은 수준이다.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각각 22%, 27%, 4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사용률이 평균 35%로, 이는 오포∙비보∙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스마트폰 사용률과 인터넷 사용률 부문에서 각각 96%, 94%로 집계돼 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두 부문에서 모두 90%를 넘긴 유일한 나라다.
이외에 이스라엘(83%), 호주(82%), 네덜란드∙스웨덴∙레바논(80%), 스페인(79%) 등이 스마트폰 사용률이 높은 국가로 나타났고 네덜란드∙호주(93%), 스웨덴(92%), 캐나다(91%), 미국(89%), 영국(88%) 순으로 인터넷 사용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