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일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28일 오후 2시30분(현지 시간) 중국 북경 중국재정과학연구원에서 열린 '한중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 공동연구' 착수회의(Kick-off meeting)에 참석해 중국측 수석대표인 시 야오빈 재정부 차관과 한중 공동연구 세부 연구범위 및 일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연구 추진계획을 승인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샤오 지에 중국 재정부장관은 지난해 12월 15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가진 회담에서 공동 관심사항인 공급측면(혁신성장과 구조개혁)과 수요측면(사람중심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공동연구를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착수회의에서 양측은 공동연구를 통해 양국이 당면한 경제·사회적 도전요인을 검토하고, 정부의 정책 대응과 효과성 분석을 통해 실증에 기반한 정책권고안을 도출하기로 합의했다.
한·중 재정당국은 오는 11월 연구 성과를 보고하는 최종 컨퍼런스를 열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중 재무당국 주도하에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공동연구는 양국이 직면한 공통의 경제적·사회적 도전요인을 분석하고, 그 해결을 위한 정책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의 정책공조와 경제협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