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기본계획 29일 고시…능동역 등 4개 추가 역사 포함

2018-03-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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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흥덕역은 차기 의회 승인 여부 따라 사업 추진될 듯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기본계획이 오는 29일 고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기 수원·용인·화성·안양시가 요구하는 4개 역사를 추가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 기본계획 수립 알림'이라는 공문을 수원시와 용인시 등에 발송했다.
이 공문에는 복선전철 사업에 대한 기본 현황과 함께 4개 시가 추가로 요구한 △흥덕역(용인) △북수원역(수원) △호계역(안양) △능동역(화성)이 사업에 포함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기본계획에 4개 역이 추가되면서 사업비는 당초보다 3900억원 늘어난 총 2조7190억원까지 늘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오는 29일 관보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립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다만, 의회의 승인 없이 사업을 강행한 용인시의 경우 차기 의회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흥덕역을 제외하고 사업이 추진될 여지가 남아 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월 기본계획을 고시하려 했으나, 용인시가 시의회 동의를 구하지 못해 지난 14일까지 협약서 제출 시한을 연기하기도 했다.

한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은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수원월드컵경기장∼광교∼영통∼동탄 등 13개 역을 연결(총길이 39.4㎞)하게 된다. 2015년 착공해 2023년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용인 흥덕역 등 4개 역을 기본계획에 추가해 달라는 요구에 따라 사업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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