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는 9일 양평군 지평농협 전통장류 가공공장에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전통된장 담그기 및 포장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가주부모임 시군회장 및 임원, 시군농정지원단 직원 등 85명이 참여했다.
행사 참여자들은 지난해 담가 둔 1000㎏의 된장을 장독에서 퍼낸 뒤 병에 담아 포장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이 중 360㎏은 4월에 관내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나머지 640㎏은 공동소득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와 농촌의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남은 수익금을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봉선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장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장 담그기 사업을 통해 우리 전통음식에 대한 소중함과 착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농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남창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바쁜 영농활동 가운데서도 항상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농가주부모임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전통문화의 터전인 농촌과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여성농업인의 위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