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청와대 전 대변인)의 전 아내가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공주당협위원회 전 사무국장의 기자회견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9일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영환 국장은 "박수현 후보와 김영미 공주시의원의 관계는 지난 2009년부터 10년 동안 계속됐고, 많은 계층의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공공연히 관계를 표명해 왔다"면서 박 후보가 아파트를 시간 구분 없이 들락거리는 것을 봤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기자회견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박수현 후보의 전 아내 오씨는 "여자 문제로 이혼했다. 모두 사실"이라고 밝혔다.
해당 논란은 지난 6일 오씨는 페이스북에 "2014년 지방선거에서 반대에도 불구하고 (박수현이) 위원장의 권력을 앞세워 내연녀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 공천한 부적절함을 지적한다"고 주장한 글을 올리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대해 박수현 후보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의혹이 제기된 김영미 공주시의원은 내연녀도 아니고, 특혜 공천도 아니었다"면서도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