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9일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투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기저효과 등으로 생산‧소비도 큰 폭으로 반등해 회복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전산업생산은 전달 –0.5%에서 1.2%로 크게 반등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반도체 생산 확대 등, 서비스업 생산은 전문·과학·기술업, 운수·창고업 등이 늘며 각각 1%, 0.8% 증가로 전환됐다.
설비투자는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건설투자는 신규주택 완공물량 증가에 따른 주거용 건물 기성액 호조 등으로 두달 연속 증가했다.
2월 수출은 설 이동으로 조업일이 2.5일 줄었음에도 세계경제 개선 등으로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월 고용은 고용은 제조업·건설업 고용 개선 등으로 4개월 만에 증가폭이 30만명대(25.7→33.4만명)로 올라섰다. 단, 청년 실업률은 소폭 상승(2017.1→2018.1, 8.6→8.7%)했다.
기재부는 “세계경제 개선과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청년 실업률 상승 등 어려운 고용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통상현안과 美 금리인상 등 대내외 위험요인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경기 회복세가 일자리·민생개선을 통해 체감될 수 있도록 경제정책방향 등 정책 노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