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전통시장의 옛 명성을 되찾는다

2018-03-08 17:26
  • 글자크기 설정

다양한 먹거리, 야시장, 무료관광서비스 등 관광트렌드 맞게 탈바꿈

[사진=파주시제공]

경기파주시가 올해 전통시장별 차별화된 특화사업을 통해 파주시만의 특색과 전통이 담긴 전통시장의 옛 명성 되찾기에 나선다.

파주시는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을 활용해 전통시장간 중복되지 않는 주제로 경매시장, 한우시장, DMZ 안보관광시장 등을 육성하고 특화주제와 전략상품을 내세워 다양한 먹거리, 야시장, 무료관광 서비스 등 최근 관광트렌드에 맞게 전통시장을 탈바꿈하고 있다.

우선 지난 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2년차에 들어선 ‘문산자유시장’은 임진각과 제3땅굴 등을 연계한 ‘DMZ안보관광 특화시장’으로 계속 육성된다.

올해는 DMZ 땅굴무료관광서비스(1만원이상 이용고객대상)를 확대하고 시장내 중앙통로 공간을 새롭게 조성해 먹거리 위주의 야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4일에는 K-POP, 힙합, 버스킹 공연, 맥주가 곁들여진 ‘제1회 자유 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금촌전통시장과 문화로시장, 명동로시장 등 3개 시장이 통합된 ‘금촌통일시장’은 지난 2015~2017년 3년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고객편의시설, 볼거리, 즐길거리 등 기반 마련을 위해 총 41개 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금촌통일시장이 특화상품으로 개발한 모랑떡과 모랑주는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상인 주도형 ‘금촌 문화난장 어울림’ 희망사업 프로젝트를 공모 추진 중이다.

지난 2016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민경매장터’로 재탄생한 ‘광탄경매시장’은 올해부터 경매장터와 5일장을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광탄경매시장은 지난 해 말까지 총 31회 경매를 진행해 1,194품목 2,114종이 낙찰됐고 주민이 참여하는 노래자랑과 다양한 공연, 야시장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적성전통시장’은 감악산 출렁다리 방문객이 전통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난 해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한우시장 특화기반 사업을 완료했다.

특화거리와 고객쉼터를 조성하고 시장브랜드와 공동물품 디자인, 여행코스, 한우요리 레시피, 한우꾸러미 상품 등을 개발하면서 관광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

또 1945년에 개설된 ‘봉일천시장‘도 전통시장 특성화사업의 후발주자로 합류했다.

봉일천시장은 지난 해 11월 전통시장으로 인정 등록돼 타 전통시장들에 비해 조금은 늦지만 올해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해 상인대학, 시장매니저 지원, 공동 마케팅, 시장활성화 컨설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문산, 금촌, 광탄, 적성, 봉일천 등 각 지역별 전통시장들마다 제각기 다른 색깔과 매력을 발굴하고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찾아가는 장터투어’를 통해 많은 고객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누구나 파주의 전통시장을 떠올렸을 때 각각의 특색이 잘 느껴질 수 있도록 파주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