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티몬 순방문자수는 지난 1월 기준 932만명대로, 전년 1168만명 대비 20.2% 하락했다. 지난해 9월 900만명대로 떨어진 이후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
그동안 티몬은 신선식품과 투어 부문 역량을 강화하며 플랫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아울러 검색·추천 기능을 고도화한 관리형 오픈마켓(MMP 2.0)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실행에 옮겨왔다.
이에 티몬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티몬프레시'의 월평균 매출 성장률은 31.5%를 기록하며 순항했고, 지난해 티몬의 항공권 판매량은 2년 전보다 네배 넘게 늘어난 130만건까지 치솟았다. 특히 투어 부문 역시 최근 항공, 숙박에서 나아가 제주 지역 '교통'까지 확대, 렌터카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하며 여행 서비스에 방점을 찍기도 했다.
그럼에도 업계서는 위메프는 '최저가, 특가'를 내세워 날개를 단 반면, 티몬은 별다른 '한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소셜커머스' 태생 이커머스 3사 중 3위 서비스로 굳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티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방문자 유입이란 광고를 통한 일시적인 지표"라면서 "티몬은 '충성 고객'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만간 티몬 멤버십을 개편하고, 고객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먼저 고객센터를 통해 기존 골드(Gold), 실버(Silver) 등급을 'New등급'으로 통합하고, 각 등급별 혜택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