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089.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0.6원 내린 1088.5원에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반전했다.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11월 미국 소매업체 매출이 전월 대비 0.8%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섰다. 12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계절 조정치) 역시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로 인해 1090원대로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비둘기파적 행보에 따른 위험선호 강화로 1090원 이상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보합권으로 출발한 후 완만한 속도로 상승하며 1090원 지지선을 회복할 것"이라면서도 "상승폭은 다소 제한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8.91포인트(0.77%) 오른 2488.39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