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만의 강진에 멕시코 공포 휩싸여 ..최소 58명 사망

2017-09-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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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 "한 세기 동안 가장 강력한 지진" (멕시코시티 AP=연합뉴스) 멕시코 남부 피히히아판에서 남서쪽으로 87㎞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7일(현지시간)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오악사카의 한 건물 벽이 파손돼 길쪽으로 밀려나와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 지진 규모를 처음에 8.0으로 발표했다가 8.1이라고 높였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에서 한 세기 동안 일어난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말했다. 



7일 오후 (현지시간) 멕시코 남부 태평양에서 발생한 100년만의 가장 강력한 8.1 규모의 강진으로 멕시코 전역이 공포에 휩싸였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최소 58명이 사망했으며 구조대가 다수의 무너진 건물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 대부분은 진앙과 가까운 오악사카 주에서 나왔다.

8일 오전 국립재해 예방센터를 찾은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이번 지진은 "기상관측이 시작된 지난 100년래 멕시코를 강타한 지진 중 가장 위력이 센 것"이라고 말하고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 구조작업과 피해 복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강진은 7일 오후 11시 49분께 치아파스 주 피히히아판에서 남서쪽으로 87㎞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으며 멕시코 국토의 절반 이상인 중남부 10개 주에서 감지됐다. 규모 4 이상의 여진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진 발생 후 내려진 쓰나미 경보는 현재 해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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