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채열 기자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부산에서 마련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선옥)은 6일 오후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관내 공공기관, 대학교, 연구소 등 보건·의료분야 전문가 120여 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분야 4차 산업발전의 핵심적 역할이 기대되는 '건강보험 빅데이터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건강보험 빅데이터는 건강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 및 4대보험 징수 등 업무수행 과정에서 축적된 5천만명의 전 국민의 자격정보, 병의원 이용내역, 건강검진결과, 요양기관정보 등 3억여 건이 넘는 데이터를 연도별 추적이 가능한 코호트 형식으로 구축한 정보로, 정책과 학술 연구용으로 외부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김선옥 본부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의 건강향상을 위한 연구와 정책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지금까지 지방에서는 보건의료분야 연구의 전문자료를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연구의 기초자료 갈증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