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안철수·박지원 향해 “조작 몰랐다는 건 ‘머리 자르기’”

2017-07-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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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최신형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국민의당 대선 조작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가 ‘모르쇠’로 일관하는 데 대해 “(꼬리 정도가 아니라) 머리 자르기”라고 맹비난했다.

추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원)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이라고 믿는 국민은 거의 없다시피 하지 않느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추 대표는 박 전 대표를 겨냥, 검찰을 압박하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추 대표는 “(박 전 대표가) 법사위(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앉아 계시면서 검찰을 압박하는 상태는 정말 있을 수 없고 용납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여당 대표한테 목을 내놓겠다고 막 말씀하시는 건 정말 잘못짚은 것”이라며 “목을 내놓으라고 할 게 아니라 진실을 내놔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 전 대표의 입장 표명 범위에 대해선 “검찰 수사에 제대로 응하고 진실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의원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자체 조사 결과 발표에서 “안 전 대표가 이 사건에 관여·인지했거나 조작된 사실을 보여줄 어떤 증거나 진술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진상조사단은 강제 수사권이 없는 데다, 구속수사 중인 이유미 씨에 대한 조사 자체를 못하면서 최종 결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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