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39포인트(0.39%) 내린 2382.5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21일 이후 처음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나스닥 하락세가 외국인 투심을 얼어 붙게 만들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7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30억원, 602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거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24%)와 SK하이닉스(-2.89%)를 비롯해 현대차(-0.31%), NAVER(-0.92%), 삼성물산(-1.03%), 한국전력(-1.81%) 등이 모두 하락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79%), 포스코(3.45%), 신한지주(2.78%), KB금융(2.55%)은 상승세였다.
철강·금속(2.95%) 등 가치주와 금리 상승이 수익으로 직결되는 은행(2.84%), 금융업(1.62%)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74포인트(1.00%) 내린 665.89을 기록했다. 외국인(561억원)과 기관(448억원)의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103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