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허성곤 김해시장과 고든 처치 주부산 미국영사가 9일 면담을 갖고, 김해시의 역사, 문화, 관광, 정치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고든 처치 주부산 미국영사는 지난 8월 취임한 이래 관할 지역인 영남과 제주 등 주요 지자체, 대학, 기관 등을 틈틈히 방문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해를 첫 방문한 고든 처치 미 영사는 김해시의 코로나19 방역을 높이 평가하면서, 대응방안을 공유하기도 했다.
허성곤 시장은 "시민들에게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며 "김해시와 미국과의 관계가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고든 처치 미 영사는 행정, 문화예술 분야 교류뿐만이 아니라 경제교류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현재 김해시 국제교류도시인 미국 세일럼시와 레이크우드시와의 교류활동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김해시와 주 부산 미국 영사관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뜻을 밝혔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고 나면 현재의 국제교류협력 관계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김해시의 인구규모, 산업구조 등을 고려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1997년 미국 오레건주 세일럼시와 국제자매도시를 체결했고, 2007년 미국 워싱턴주 레이크우드시와 국제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하여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레이크우드시와 김해시 학생 초청 미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비대면 교류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