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예술로 용기를

2017-06-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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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과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손잡고 올 한해 6000명의 서울시 취약계층 초중고교 학생 및 학부모에게 세종문화회관의 문화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종문화회관이 14개의 공연과 전시프로그램을 무료 또는 최대 85% 할인가로 서울시교육청에 제공하고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내 취약계층에게 이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는 2016년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교육청이 맺은 업무 협약 사업 용기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시 교육청에서 교육 소외 학생을 위하여 학습, 진로, 문화 활동 등을 민간 기관의 후원을 받아 지원해주는 프로젝트이다.

세종문화회관은 문화예술기관을 대표해 2016년부터 연간 6000여명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관람기회를 지원하며 용기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17용기프로젝트’는 2016년 사업에 참여한 선생님과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보다 다양한 학생들의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질문하며 체험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의 신설과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전령대가 즐길 수 있는 대형 클래식 공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동시 합창 공연 등을 추가로 확대해 참여 학생들이 보다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올해는 프랑스 오케스트라의 진수를 보여 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에 200명, 일제 강점기 독립투사의 삶을 그린 뮤지컬 ‘밀사’에 900명이 초대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11월까지 전시 '畵畵-반려·교감' 오페라 ‘코지 판 투테’ 국악관현악으로 재탄생한 ‘이야기,셋’ '차이콥스키 발레' 등 모두 14개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세종문화회관 이승엽 사장은 “올해 용기프로젝트에는 드레스리허설 공개와 도스튼 안내를 통한 미술 전시 관람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공연관람 이상의 문화예술 현장 체험으로 확대해 폭넓게 보고 느낄 수 있는 예술의 창의적 기회를 제공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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