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수출, 이달 1∼10일 '반짝' 감소...선박 수출 급감 탓

2017-06-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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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초 수출 12.2% 감소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증가세를 이어오던 수출이 이달 초 들어 감소했다. 선박 수출이 70% 넘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액이 122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2%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다 이달 들어서면서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평균 수출액도 18억5000만 달러에서 17억4000만 달러로 5.9% 감소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6월 초의 경우 선박 수출이 늘어 수출액도 크게 증가했고, 조업일수도 7.5일에서 7.0일로 줄어든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수치로 수출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32.0%), 석유제품(10.4%)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 눈에 띄게 늘었던 선박은 77.7% 줄었고, 무선통신기기(-25.9%) 수출도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32.2%), 일본(13.6%) 등을 상대로 한 수출은 늘고, 중국(-1.0%), 미국(-26.7%) 수출은 줄었다. 이달 10일까지 수입은 12.4% 증가한 135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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