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식품 구매나 외식의 주문경로가 점차 온라인과 모바일로 쏠리면서 업체들도 간편결제 도입에 힘을 쏟고 있다. 결제 부분은 최근 소비자원에서도 외식 기업의 평가 항목으로 살펴보는 만큼, 점차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들이 고객의 편리한 주문을 위해 결제 시스템 손질에 한창이다. 식품 구매는 물론 외식 배달까지도 온라인‧모바일 시장의 팽창이 급속도로 진행 중이다.
또 배달앱 시장도 날로 커져 앱을 통한 거래액이 현재 약 2조원대로 추정되고 월 이용자도 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황이 이렇자 국내 1위 메신저 업체인 카카오톡까지 외식배달 시장에 뛰어들어 최근 간편 주문‧결제 시스템을 선보였다.
각 식품업체 역시 오픈마켓과 협력을 강화하거나 전자결제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생존 경쟁이 한창이다.
SPC그룹과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8월부터 스마일페이-해피포인트 제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스마일페이는 이베이코리아에서 운영하는 간편결제서비스로 이를 통해 SPC그룹의 계열 브랜드 매장에서 편리한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도미노피자는 피자업계 최초로 ‘도미노페이’를 도입한 온라인 주문 플랫폼을 오픈했다. 주문 플래폼을 리뉴얼해 쉽고 편리하게 주문 및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퀵 오더(Quick Order)’와 ‘도미노페이(Domino Pay)’를 선보인 것. 퀵 오더는 나만의 제품, 배송 정보 등을 최초 1회 등록 후 별도의 추가 입력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문 서비스다.
피자업체 파파존스도 지난달 간편 주문 서비스인 ‘원클릭주문’을 선보였다. 원클릭주문은 파파존스 피자를 온라인으로 주문할 시 피자 메뉴와 배달 주소 선택을 생략하고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파파존스의 새로운 주문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