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세월호 인근에서 발견된 유골이 동물뼈로 알려졌지만, 미수습자 가족들이 안심하는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오후 7시 10분쯤 반잠수식 선박에 도착해 현장을 확인했던 미수습자 가족 권오복씨는 기자들을 향해 "오히려 홀가분하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 "우리는 3년을 기다린 사람들이다. 이런 것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 오히려 (미수습자가) 유실이 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측은 해당 유골을 외관상 돼지뼈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일단 확인부터 했어야 한다고 비난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해수부는 "혼선을 드리고 소동을 벌인데 대해 송구스럽다. 앞으로는 세월호 작업 현장에 해경이 상주하도록 요청에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