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민 숙원사업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이 본격 경쟁에 돌입했다.
이는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2단계(사업계획서) 평가에 2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접수하며, 사업시행자 선정에 본격 경쟁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신안산선은 시흥시와의 노선 유치를 위한 지역갈등 해소와 고잔신도시 노선연장 검토, 재정부담으로 인한 민간투자사업 추진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오다 민간과 정부가 위험을 분담하는 BTO-rs방식의 민간투자사업 추진 사업방식이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민간투자사업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 2개 컨소시엄으로부터 1단계(사전자격심사)를 접수받았으나, 자격요건 미달로 모두 탈락해 재고시한 결과, 올해 2월 2개 컨소시엄이 1단계 평가를 통과했다.
관련 업계는 추정사업비가 3조9천여억원에서 3조4천여억원으로 5천억원 이상 줄어든 사업비와 수요 등 리스크가 크다는 점에서 사업제안서 접수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1단계(사전자격심사)에 합격한 2개 컨소시엄 모두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은 30일간의 2단계(사업계획서) 평가 후 15일 이내 평가결과에 따른 협상대상자를 지정, 협상을 거쳐 사업시행자를 지정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은 안산-광명-서울 여의도구간과 화성 송산차량기지-시흥시청-광명구간을 연결하는 총 연장 43.6㎞, 총사업비 3조3895억원(2013년 불변가격 기준) 규모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