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재 행복청장 "자족기능 확충, 정주여건 개선에 총력"

2017-03-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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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싱가포르 등 업무협약 체결…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복합편의시설 건립'

 ▲ 복합편의시설 종합배치도. (그래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세종시 신도심 지역에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해외 투자유치 및 국제협력 활동과 함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대규모 복합편의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충재 행복청장 일행은 해외 대학․기업 유치 및 도시개발 관련 국제협력을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2일까지 5박 8일 동안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이 청장은 이탈리아와 싱가포르 등을 방문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오면서 이에 따른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건설청에 따르면 우선 분교 설립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음악원이 2019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복합편의시설(제2공사)에 우선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산타체칠리아음악원 총장, 오는 5월께 행복청을 방문해 세부적인 사업 계획을 협의 예정)

또, 싱가포르 회사 TESSA는 세종시에 입주할 충남대병원과 공동으로 임상실험을 하는 방안을 제안키로 했다. 2018년 내로 미국 식약처(FDA) 3상 실험을 완료하면, 한국 식약처 인증을 위한 임상실험을 충남대학교와 함께 진행하면서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가 입주 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한국과 일본 시장을 염두에 둔 항암 면역치료제 생산 교두보를 세종테크밸리에 설립토록 한다는 이 청장의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업무협약을 체결한 외국 대학들에 대해서도 세종시 입주를 현실화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일랜드 트리니티대는 올해 하반기 사업계획 수립 후, 교육부 외국대학 설립 승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일랜드 코크약대는 현재 고려대학교 약대와 공동 학위 및 연구 과정을 협의하고 있다.

건설청은 해외 투자유치 외 활동으로 중소 창업 기업 입주 공간으로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도 건립(2017년 3월 착공, 2018년 준공)하고 민간 분양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시행자 지정을 올해 하반기에 추진하는 등 민간 활력을 이용한 도시 성장 견인을 중점 추진해 나갈계획이다.

게다가, 신도심 일대에 복합편의시설 건립으로 정주여건 개선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청장은 "정부세종청사 인근 6개 부지에 복합편의시설을 건립해 청사직원과 민원인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체육·문화·예술 인프라를 보완, 행복도시 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합편의시설에는 체육․문화시설, 주차장 등을 수용할 수 있고 규모는 총 사업비 2658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11만3450㎡로 6개 부지를 3개 공사로 나누어 추진한다.

제1공사는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 주변 3개소와 국세청 주변 1개소 총 4개 부지에 사업비 1064억 원, 연면적 5만5778㎡로 건립하는 공원과 주차장이다. 현재 청사 인근에 있는 지상주차장을 지하화 시켜 주차 편의와 함께 도시 경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제2공사는 교육부 인근에 사업비 489억원을 투입, 연면적 1만9735㎡ 규모로서 지하는 주차장, 지상은 문화공연․강좌․유아교육․동호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어 시민의 문화예술 수요를 해소한다는 것이다.

특히, 제2공사에는 국내․외 문화예술 관련 기관을 적극 유치해 아트센터 완공 전까지 행복도시의 문화예술 기능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제3공사는 기획재정부․환경부 인근 주차장에 사업비 110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7937㎡ 규모로 수영장․다목적홀․실내풋살장 등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체육시설을 건립한다.

이를 위해 2016년 3월에 선정한 복합편의시설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공사별 발주와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이 청장은 "복합편의시설을 적기에 건립해 일과 삶이 조화된 근무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청사 방문객과 행복도시 주민의 정주 환경을 더욱 개선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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