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재심' 실제 모델인 박준영 변호사, 촬영 막바지에 만났다"

2017-02-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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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재심' 출연한 정우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정우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재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1.10 mjkang@yna.co.kr/2017-01-10 12:26:22/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정우가 극 중 준영 역의 실제 모델인 박준영 변호사와 만났다고 밝혔다.

2월 2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재심’(감독 김태윤·제작 이디오플랜·제공 배급 오퍼스픽쳐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태윤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 강하늘, 김해숙, 이동휘, 한재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재심’은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정우 분)과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김하늘 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강하늘은 목격자에서 살인자로 누명을 쓴 현우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정우가 맡은 이준영 변호사 역은 실제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의 재심 변호를 맡은 박준영 변호사를 모델로 했다.

이와 관련해 정우는 실제 모델인 박준영 변호사와 촬영 막바지에 만났다며 “사건에 대해 변호사님이 느낀 감정을 간략하게나마 듣고 이야기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저 반가웠다. 제가 연기하는 실재 인물을 만나게 된 것에 기분이 좋았고, 친근하고 편안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 친근하고 유머가 있는 분이라 대화하는데 큰 거부감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준영 역을 연기하는 것과 관해 “외형적인 습관이나 말투도 중요하지만 현우에 대한 감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공감과 표현에 있어서 중점을 두고 해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을 뒤흔든 실제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완벽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인 ‘재심’은 2월 16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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