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세계 습지의 날 기념 정책 세미나 개최

2017-02-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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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환경부는 올해 세계 습지의 날을 기념해 2일부터 이틀간 전남 곡성군에서 ‘습지 보전관리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연다.

세계 습지의 날은 지난 1971년 2월 2일 습지 보전에 관한 국제협약인 람사르협약이 체결된 날을 기리기 위해 협약 상임위원회에서 1996년부터 매년 2월 2일을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람사르협약 사무국은 올해 세계 습지의 날 주제를 ‘자연재해를 막아 주는 습지(Wetlands, our natural safeguard against disasters)’로 정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홍수, 가뭄,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연재해의 저감’에 기여하는 습지 기능과 가치를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습지 보전관리 현재와 미래 정책 세미나는 2일 곡성군 기차마을 로즈홀에서 열리며 전국 습지 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지자체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해 습지를 효율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하는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형수 한국습지학회 회장은 ‘습지보전 정책의 미래방향’에 대해, 양해근 한국환경재해연구소장은 ‘하천습지의 생태치수 기능평가와 관리방향’ 곽승국 자연과 사람들 소장은 민간단체를 대표해 ‘습지 관리 및 현명한 이용을 위한 민관의 역할’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3일에는 섬진강 침실습지 일대에서 세미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습지 탐방과 해설 프로그램이 열린다. 침실습지는 지난해 11월 환경부가 22번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최종원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세계 습지의 날을 계기로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며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도 막아주는 습지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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