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영하권 궂은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 포켓몬고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가족단위 및 연인과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들어 북적이는 홍성군청 인근은 숨은 포켓몬 명당으로 서서히 이름을 알리고 있다.
'포켓몬 명당'은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몬스터볼을 계속 배급받을 수 있는 포켓스탑이 많고 희귀 포켓몬들이 자주 출몰하는 곳을 말한다.
홍성군청 인근에 전국에서 찾아온 유저들이 몰리면서 주변 상가들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으며, 평소보다 부쩍 늘어난 이용객들로 인해 희색이다.
포켓몬 고 열풍이 불자 홍성군은 앞으로 SNS 등을 통해 포켓몬 고를 홍주읍성 및 천주교 순교성지 등 인근 관광명소와 연계한 포켓몬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홍성군청 인근에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게임에 빠진 동호인들이 자주 눈에 띈다”면서 “평소에도 관광지로 각광인 홍성군청이 또 하나의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거 같아 마음이 흐뭇하다”고 말했다
포켓몬고는 개발사 나이언틱과 닌텐도의 자회사 포켓몬 컴퍼니가 만든 게임으로 국내 상륙 출시 5일만에 이용자 500만명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