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미생물을 이용한 음식물 소멸처리기 생산업체 멈스(대표 이세영)가 가정용과 함께 상업용 제품까지 내놓으며, 이젠 음식점‧호텔 등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의 해결사로 나섰다.
30일 멈스에 따르면, 연구개발을 통해 가정용을 업그레이드시킨 ‘싱크대일체형(MUMS-S)’ 및 ’스탠드형(MUMS-F)'에 이어 상업용으로 ‘R15', 'R30', 'C-100' 등 다양한 제품군을 새로 출시한다.
멈스의 주력제품 가정용 ‘싱크대일체형’을 보면, 싱크대 하단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제품에 음식물쓰레기를 투입하면 미생물이 이를 분해 소멸시켜 물과 같은 형태로 배출된다. 찌꺼기를 재수거하는 별도의 처리과정이 필요 없고, 전기료도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이에 2015~2016년 2년 연속 환경부 장관상, ‘대만 까오슝 국제발명품전시회 골드메달’, ‘홍콩 국제발명대전 그랑프리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우수성을 입증 받은 상태다.
멈스는 세종시에 위치한 바이오연구소에서 유산균 등 인체에 무해한 미생물을 자체 연구개발하고 있고, 부품도 순수 국내제품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수탁하거나 수탁 진행 중인 미생물관련 특허만 20여건, 제품 기술관련 특허는 25건에 달한다.
3월 상업용 시장 진출을 노리는 업소용 ‘MUMS-R30’과 ‘MUMS-C100’ 제품은 음식점들에게 비용 절감은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친환경 위생업소’라는 이미지까지 받게 해줄 계획이다. ‘MUMS Family 인증마크’를 부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세영 멈스 대표는 “최근 열린 사우디 및 쿠웨이트 호레카 박람회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며 “음식물쓰레기 처리문제는 범지구적인 과제인 만큼 활발한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