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끝없는 구설수...이번엔 중국 국기 제작 실수

2016-08-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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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각종 시상식에 게양되는 오성홍기(중국 국기) 디자인에 실수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 올바른 깃발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CNN 등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리우 올림픽 조직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기 제작을 맡은 브라질 국내 업체가 실수로 중국 깃발을 잘못 제작했다"며 "제대로 된 국기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인 7일까지 중국 네티즌이 국기 모양을 지적한 데 대해 중국 당국이 조직위에 수정을 정식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국기는 붉은 바탕에 노란색 큰 별 하나, 작은 별 네 개가 그려져 있다. 마지막에 있는 작은 별이 중심을 향해 기울어져 있어야 하지만 시상식에 게양된 깃발에는 수평으로 배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개막 이후 7일까지 사격과 수영 등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한 중국 입장에서는 모든 시상식에서 잘못된 국기를 내걸었던 셈이다. 

리우 올림픽 조직위는 앞서 지난 4일 열린 남자 축구 조별리구 B조 1차 리그 일본 대 나이지리아 전에서도 경기 전 애국가 제창 과정에서 나이지리아 국가와 니제르 국가를 착각해 게양하는 실수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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