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 앞두고' 브라질 지하철 '턱걸이' 개통

2016-08-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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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공사 착수 후 6년만에 완공...8월 1일부터 운행

[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브라질 정부가 올림픽 개막을 불과 나흘 앞두고 지하철 개통에 성공했다고 폭스뉴스 등 외신이 7월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개통된 지하철은 리우데자네이루 내 관광 지역에서 올림픽 공원이 있는 서부 지역을 잇는 지하철 4호선이다. 전체 길이 약 16킬로미터에 이르는 이 노선은 약 13분 만에 주요 지역에 닿을 수 있다. 30일 완공식을 연 뒤 8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올림픽 기간에는 입장권 소지자와 대회 관계자만 이용할 수 있다. 브라질 정부는 하루 평균 3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고 교통 체증 완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공사는 올림픽 개최를 염두에 두고 지난 2010년 착수했다. 그러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 논란, 경제 위기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공사가 늦어졌다. 일부에서는 개막 직전까지 개통이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올림픽 개막은 5일(현지시간)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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