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26일 오전 (현지시간) 프랑스 북부의 한 성당에 무장괴한 2명이 침입해 인질극을 벌인 뒤 신부를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센 마리팀도(道)의 셍테티엔 뒤 루브래의 한 성당에서 발생한 이번 인질극이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IS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도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성당 공격의 가해자들이 "IS의 전사들"이라며 "십자군 동맹국을 겨냥해 공격을 실행하라는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든 괴한 2명을 사살하면서 인질극은 끝났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11월 IS의 파리 동시 다발 테러로 130명이 숨졌다. 또 지난 14일 84명이 숨진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도 IS가 배후를 자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