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일본 음악교육의 혁신을 선도해온 쇼와(昭和)음악대학 졸업생들이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내악 연주회를 열었다.
이 연주회는 두 대학 음악대학의 친선과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쇼와음악대학 오케스트라(Theatre Giglio Showa Orchestra)단원 6명은 연주회에서 모차르트의 플루트 4중주 1번 D장조, 미야기 미치오의 봄의 바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민요 아리랑 등 8곡을 선사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충식 대외부총장은 “바쁜 일정 와중에도 한일우호 친선을 위해 특별히 시간을 내준 쇼와음대 오케스트라에 감사하다”며 “연주회가 두 대학 음악대학의 친선교류를 넘어 한일 우호관계를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모야가와 교스케 쇼와음악대학 이사장은 “가천대 이길여 총장의 박애·봉사·애국의 교육철학과 열정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며 “이번 연주회를 통해 두 대학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쇼와음악대학은 1940년 도쿄성전(東京聲專)음악학교로 설립된 쇼와음악대학은 일본 음악교육의 혁신을 선도하면서 클래식 음악에만 머무르지 않고 뮤지컬, 팝, 재즈, 아트매니지먼트, 음악요법, 발레 등 다양한 전문코스가 개설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