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올해 일본 IPO 최대 규모 예상"

2016-06-1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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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네이버는 라인이 올해 일본서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네이버에 따르면 올 들어 일본 증시에서 가장 큰 금액을 조달한 기업은 스마트폰 앱 개발사 '아카쓰키(Akatsuki)'로, 조달 금액은 73억2000엔(약 799억원)이지만, 라인은 이번 상장을 통해 1000억엔(1조1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라인은 아카쓰키의 13배 이상의 규모의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일본 증시의 IPO 규모 1위에서 10위까지 기업의 조달 금액을 모두 더해도 약 365억엔(3984억원)에 불과하다. 

라인 상장은 규모뿐 아니라 주요 해외 증시 두 곳에 동시 상장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것으로 네이버는 평가했다. 국내 기업이 해외 두 곳의 증시에 동시 상장된 첫 사례인데다 상장이 된 곳도 뉴욕증권거래소와 도쿄증권거래소다.

일본에서도 과거 크레이피시(Crayfish, 현 E-MACHITOWN) 만이 미국과 일본에 동시 상장한 바 있다. 다만 크레이피시는 2003년 미국에서 상장을 폐지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상장으로 라인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메신저가 모바일에서 핵심적인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라인이 페이스북, 와츠앱 등 거대한 규모의 글로벌 기업과 어떤 경쟁을 벌여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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