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무장관에 루비오"…외교안보 라인 인선 완료

2024-11-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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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대외정책을 이끌 국무부 장관으로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을 공식 지명했다.

    트럼프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루비오는 존경을 많이 받는 지도자이고, 매우 강력한 자유의 목소리"라며 국무부 장관 지명 사실을 발표했다.

    그는 "루비오는 우리나라를 위한 강력한 옹호자, 우리 동맹들의 진정한 친구, 우리의 적들에게서 절대 물러서지 않는 두려움을 모르는 전사가 될 것"이라며 "난 미국과 세계를 다시 안전하고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마코와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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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폭스뉴스 앵커 헤그세스·국토안보 놈·국가정보국장 개버드·CIA국장 랫클리프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사진로이터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대외정책을 이끌 국무부 장관으로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을 공식 지명했다. 이로써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안보 인선이 마무리됐다.
 
트럼프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루비오는 존경을 많이 받는 지도자이고, 매우 강력한 자유의 목소리”라며 국무부 장관 지명 사실을 발표했다.
 
그는 “루비오는 우리나라를 위한 강력한 옹호자, 우리 동맹들의 진정한 친구, 우리의 적들에게서 절대 물러서지 않는 두려움을 모르는 전사가 될 것”이라며 “난 미국과 세계를 다시 안전하고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마코와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루비오는 쿠바계 이민자의 아들로서 상원 인준을 거쳐 공식 임명되면 첫 중남미계 국무부 장관이 된다. 그는 2020년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을 공동 발의하는 등 중국을 겨냥한 압박·견제 조치를 주도했다.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간사 등으로 활동하며 ‘지한파’로도 분류된다. 특히 루비오는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국무장관 지명으로 보훈부 장관을 제외한 내각의 외교·안보직 인선이 사실상 완료됐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특수부대 ‘그린베레’ 출신인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을 백악관에서 외교·안보 정책을 지휘할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내정했다. 국방장관에는 보수 언론인 폭스뉴스의 진행자로 유명한 피트 헤그세스를 지명했다. 국토안보부 장관에는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를 발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18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 국장에는 군인 출신 정치인인 털시 개버드 전 하원의원을 발탁했다. 중앙정보국(CIA) 국장에는 트럼프 첫 임기 4년 차에 DNI 국장을 지낸 존 랫클리프가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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