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정의 여행미학]'문화' 옷 입은 호텔 패키지 '인기'

2015-12-1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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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단순 숙박시설에 지나지 않았던 호텔이 '문화'라는 옷을 입은 것은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연극, 뮤지컬 등 국내외 유명 공연티켓을 제공하는 패키지를 판매하는 것이 보편화됐다. 제주의 한 호텔은 아예 호텔 내부 한켠을 갤러리로 꾸미고 큐레이터까지 상주시키며 투숙객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연말연시에도 미술전시 또는 영화·공연이 결합된 호텔 패키지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호텔 안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는 문화 패키지를 찾고 있다면 전시, 공연 및 영화 관람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 패키지로 뜻 깊은 연말 연시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미술 전시도 보고 휴식도 취하고~ 호텔 전시 패키지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이달 31일까지 대영박물관의 소장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대영박물관전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중인 ‘대영박물관-영원한 인간 展‘전시 티켓 2매로 구성된다. 영국의 대영박물관에서 엄선한 작품들 총 176점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인간의 얼굴을 주제로 한 유물 및 회화작품을 통해 인류의 역사를 살펴 볼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16만원부터다.

한편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제 4회 블랑 블루 호텔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이 주관하고 ㈜ 대한전람이 주최하는 이번 아트페어에는 왕열, 장안순, 유항미, 한명일, 주홍미 작가 등 국내 유명 중견, 원로 작가뿐만 아니라 신인, 청소년 작가까지 120여 명이 참가해 세대를 아우르는 폭 넓은 예술의 장을 선사할 예정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는 미디어 아트로 반 고흐의 마스터 피스를 만나볼 수 있는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 展 티켓이 제공되는 [반 고흐 러브] 문화 패키지를 새해가 시작되는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두 달 간 선보인다.

패키지 가격은 주중 이용 시 14만9000원, 주말 이용 시 18만9000원으로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 부과된다.

패키지는 스탠다드 객실 1박과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 展 티켓 2매와 로비 라운지에서 즐길 수 있는 겨울 건강차(茶) 2인 이용권이 제공된다. 02-531-6521

▲고흐, 클림트, 뭉크 등 유명 작가의 명화를 퍼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이색 패키지도 있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겨울을 맞아 따뜻한 객실에서 직소 퍼즐을 맞추며 편안한 휴식과 호텔 내 스파까지 즐길 수 있는 ‘피스 오브 윈터 (Piece of Winter)’ 패키지를 내년 2월 29일까지 선보인다. 단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연말 시즌인 12월 30일부터 1월 3일까지는 이용할 수 없다.

피스 오브 윈터 패키지는 총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모든 패키지 타입에 공통적으로 알파인 델리의 테이크 아웃 커피 (아메리카노 또는 카페라떼) 2잔과 고흐, 클림트, 뭉크 등의 작가의 명화로 제작된 직소 퍼즐(150 조각) 1세트가 제공된다.

또 호텔 내 스파 ‘라 끄리닉 드 파리’의 인양 오리엔탈 바디 마사지는 기존 가격에서 50% 할인된 가격인 8만5,000원(60분 기준)에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구성에 따라 달라지며 최저 16만5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다. 02-2287-8400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에서는 내년 2월 28일까지 알렉산드로 맨디니전 관람권이 포함 된 문화 위드 스타일(With Style)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 고객에는 스탠다드 객실 1박과 함께 2인 조식, 알렉산드로 멘디니전 입장권 2매, 오픈 핫 바스(Open hot bath) 무료 이용, 웰컴팩(맥주 2캔, 주스 1캔, 믹스너츠 1캔)과 체크아웃 시간 오후 2시까지 연장 혜택이 제공된다.

패키지 요금은 12월은 14만8500원, 1월~2월은 12만6500원(부가세 10% 별도)에 이용할 수 있다. 02-6020-8888

◆공연으로 감성 적시다…

다양한 공연을 즐긴 후 객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호텔과 바로 연결된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시카고>공연 티켓을 패키지에 포함시켰다.

내년 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뮤지컬 <시카고> 객실 패키지’에는 2인 공연 티켓과 호텔 객실 1박이 포함돼 있다.

객실 패키지 이용 시 뮤지컬 <시카고> 공연은 R석 혹은 VIP석 중 선택이 가능하며 격은 호텔 객실과 공연 R석(2인) 34만원부터, 공연 VIP석(2인) 37만5000원부터다. 10% 세금은 별도다. 02-2211-2100

▲롯데호텔월드에서는 2016년 1월 31일까지 금세기 최고의 러브스토리인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럭스 객실 1박과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R석 티켓 2매, 무료 발렛주차 서비스 1회로 구성된 ​ ‘타라 패키지'는 32만원부터, 클럽 디럭스 객실 1박과 클럽 라운지 혜택 2인, VIP 티켓 2매와 무료 발렛주차 서비스1회가 제공되는 ‘애슐리&멜라니 패키지'는 38만5000원부터다.

또 ‘레트&스칼렛 패키지’는 슈페리어 스위트 객실로 업그레이드가 제공되며 가격은 59만원부터다.

패키지는 12월 24일에서26일, 31일, 2016년 1월 1일은 판매하지 않으며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다. 02-411-7777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가족을 위한 영화 패키지를 내놨다. 내년 1월17일까지 진행되는 ‘윈터 무비 펀 패키지’다.

‘윈터 무비 펀 패키지’는 그랜드 룸 1박, ‘몬스터 호텔’ 시네마 라운지 이용, 몬스터 호텔 2 영화 티켓 3매, 아이스링크 입장료 및 스케이트 대여료 50% 할인, 레스토랑 및 스파 이용 10% 할인 등의 혜택으로 구성됐으며 12월 24일, 25일, 30일, 31일은 판매기간에서 제외된다.

패키지 가격은 성인 2인과 12세 미만 자녀 1인을 포함해 25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다. 02-799-8888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이 선보이는 오페라 디너 패키지는 객실 1박(12월 30일부터 1월 2일까지 1박 이용 가능)과 12월 30일 저녁 7시 두베홀에서 열리는 피가로의 결혼 오페라 디너쇼 R석 2인 식사권, 발레 파킹 무료(여성에 한정) 등의 혜택을 포함한다.

오페라 디너쇼는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훈제연어, 브로콜리 수프 등의 양정식 5코스 메뉴와 와인, 맥주, 칵테일, 소프트 드링크 중 선택 가능한 칵테일 쿠폰 1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오페라 공연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38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다. 02-3440-8000

▲리츠칼튼 서울은 12월 31일 단 하루 동안만 문화 공연 연계 패키지를 선보인다.

뉴 이어스 이브 위드 뮤지컬 갈라 콘서트(New Year’s Eve with Musical Gala Concert) 패키지는 31일 오후 7시 리츠칼튼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콘서트를 즐기며 킹크랩, 훈제 연어 테린, 로시니 스테이크 등 6코스의 디너 메뉴를 맛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후 수페리어 디럭스 룸에서 숙박을 하고 새해 아침에는 셰프가 마련한 사골 떡만둣국을 맛볼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2인 기준 55만원(세금, 봉사료 별도)이다. 02-3451-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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