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은 지난 20일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일반부 400m 계주에 광주시청 대표로 출전, 팀의 39초83 기록과 우승을 이끌었다.
박평환, 김국영, 송만석, 임희남 순서로 뛴 광주시청은 두 번째 주자 김국영의 역주로 선두로 치고 나간 다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앞서 100m 10초32, 200m 20초72로 2관왕을 이뤘던 김국영은 이로써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국영이 전국체전 3관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1,600m 계주에 출전하는 김국영은 최대 4관왕까지 노릴 수 있다.
한국 여자 육상 허들 1인자 정혜림(제주시청)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전국체전 100m허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혜림은 여자 일반부 100m허들 결승에서 13초31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경보 간판스타 김현섭(삼성전자)은 전국체전 8연패에 성공했다. 김현섭은 같은 날 강원도 강릉의 병산동 공항길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경보 20㎞ 결승에서 1시간23분53초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이로써 2008년 전남 대회부터 8연패를 달성했다.
수영에서는 이틀 연속 신기록이 쏟아져 나왔다.
원영준(효원고)는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고등부 배영 50m 예선 3조 경기에서 25초08 만에 결승점을 찍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이는 성민이 2009년 제90회 전국체전에서 세운 종전 한국 기록 25초29를 0.21초 단축한 것이다. 앞서 남자 일반부의 장규철(강원도청)이 접영 200m에서 1분57초57, 최규웅(국군체육부대)이 평영 200m에서 2분10초19로 새로운 기록을 쓴데 이어 세 번째다.
고미소(인천체고)는 수영 여자 고등부 계영 400m 결승에서 첫 주자로 나서 자유형 100m에서 54초91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 자유형 50m 우승자이기도 한 고미소는 2009년 장희진이 세운 55초27을 0.36초 단축했다.
양궁에서는 김종호(인천계양구청)가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현대제철)을 꺾고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보배(광주시청)는 동메달에 그쳤다.